광전효과, 왜 빛의 '세기'가 아니라 '진동수'일까? — 광자의 등장
일반물리학2026년 7월 20일

밝게 비추면 될 줄 알았는데
금속 표면에 빛을 쬐면 전자가 튀어나옵니다(광전효과). 상식적으로는 빛을 세게(밝게) 비출수록 전자가 잘 튀어나올 것 같죠. 그런데 실험은 정반대를 말합니다.
- 아무리 밝아도 진동수(색)가 낮으면 전자가 하나도 안 나온다.
- 진동수만 문턱을 넘으면, 아무리 어두워도 즉시 나온다.
빛의 세기(밝기)가 아니라 진동수가 열쇠라는 것 — 고전 파동론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이 현상이 양자역학의 출발점이 됩니다.
아인슈타인의 답: 빛은 알갱이(광자)다
빛은 연속적인 파동이 아니라, 에너지 덩어리(광자, photon)의 흐름입니다. 광자 하나의 에너지는 진동수 에 비례합니다.
( = 플랑크 상수). 그리고 광자 하나가 전자 하나에 에너지를 전달합니다.
핵심 직관
빛의 세기(밝기) = 광자의 개수 → 튀어나오는 전자의 수
빛의 진동수(색) = 광자 하나의 에너지 → 전자의 운동에너지
전자를 금속에서 떼어내는 데 필요한 최소 에너지를 일함수 (문턱)라고 합니다. 광자 에너지가 이보다 커야 전자가 나오고, 남은 에너지가 전자의 운동에너지가 됩니다.
왜 세기로는 안 되는가
고전 파동론에서는 "빛이 세면 에너지가 많으니 언젠가 전자가 나와야" 합니다. 하지만 광자 하나하나의 에너지()가 일함수보다 작으면, 광자 수가 아무리 많아도 전자 하나를 떼어낼 수 없습니다. 100원짜리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1,000원짜리 자판기를 못 쓰는 것과 같죠. → 에너지가 알갱이 단위로 전달된다는 결정적 증거.
흔한 함정
- 세기 ≠ 전자의 에너지. 세기는 전자의 수만 늘립니다. 전자의 운동에너지는 오직 진동수가 결정합니다.
- 문턱 진동수 : . 이보다 낮은 진동수는 세기와 무관하게 전자를 못 낸다.
- 즉시성: 문턱을 넘으면 지연 없이 바로 방출됩니다(파동론은 "에너지가 쌓일 시간"을 예측 → 실험과 불일치).
정리
- 현상: 진동수가 문턱()을 넘어야 광전자 방출
- 설명: 빛 = 광자(), 광자 1개 → 전자 1개
- 식:
- 의미: 빛의 입자성 → 양자역학의 문을 연 실험
광전효과는 고전물리와 현대물리가 갈리는 분기점이라, 여기가 잡히면 콤프턴 산란·물질파·보어 모형까지 "에너지는 알갱이"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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