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적분, 왜 '넓이'를 미분의 반대로 구할까? — 미적분의 기본정리

곡선 아래 넓이, 어떻게 구할까
직사각형이나 삼각형 넓이는 공식으로 바로 구합니다. 그런데 처럼 휘어진 곡선 아래의 넓이는요? 반듯한 도형이 아니니 공식이 없죠.
아이디어는 단순합니다 — 아주 얇은 직사각형으로 잘게 쪼개서 다 더하는 것. 이 '쪼개서 더하기'를 무한히 정밀하게 한 게 정적분입니다. 그리고 놀랍게도, 이 넓이가 미분의 반대 연산으로 툭 튀어나옵니다.
한 줄 정의
구간 에서 함수 아래의 (부호가 있는) 넓이를 다음으로 정의합니다.
폭 인 직사각형 개의 넓이 합의, 극한(리만 합)입니다. 그리고 이 값은 미적분의 기본정리로 이렇게 계산됩니다.
( 는 의 원시함수, 즉 )
왜 되는가 — 넓이와 미분이 만나는 지점
넓이를 "위치 까지 쌓인 넓이 함수" 로 보면, 를 아주 조금() 늘렸을 때 늘어나는 넓이는 높이 × 폭 입니다. 즉
넓이 함수를 미분하면 원래 함수가 나옵니다! 그래서 넓이를 구하려면 거꾸로 미분해서 가 되는 함수()를 찾아 양 끝값의 차 를 구하면 됩니다. 이게 미분과 적분이 서로 역연산이라는 미적분의 기본정리의 핵심입니다.
기호의 뜻
는 '합(Summa)'의 S를 늘린 것, 는 '아주 얇은 폭'입니다. 정적분 기호 자체가 "얇은 조각을 다 더한다"는 뜻을 담고 있어요.
예제로 확인
를 에서 적분해 봅시다. 의 원시함수는 이므로
곡선 아래, 부터 까지의 넓이가 정확히 입니다.
여기서 다들 틀립니다 — 함정 3가지
- 정적분과 부정적분을 혼동. 정적분은 로 계산된 값(수), 부정적분은 원시함수 전체 로 함수입니다. 정적분엔 가 없습니다(뺄 때 사라짐).
- 넓이는 항상 양수라고 착각. 정적분은 부호가 있는 넓이입니다. 인 구간(x축 아래)은 음수로 더해집니다. 실제 넓이를 원하면 절댓값이 필요합니다.
- 적분 구간의 방향을 무시. 입니다. 위·아래 끝을 바꾸면 부호가 바뀝니다.
정리
- 정의: 잘게 쪼갠 직사각형 넓이의 극한(리만 합) = 부호 있는 넓이
- 계산: 미적분의 기본정리로
- 핵심: 넓이 함수의 미분이 원래 함수 → 적분은 미분의 역
정적분은 넓이·부피·일·평균값 등 "쌓아서 재는" 모든 계산의 뿌리입니다. "잘게 쪼개 더한 것이, 알고 보니 미분의 반대"라는 기본정리의 직관만 잡으면 이후 치환·부분적분도 결국 이 위에서 돌아갑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