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정적분, +C는 왜 붙일까? — 정적분과 무엇이 다른가
"+C 빼먹어서 감점" 이 억울한 이유
적분 문제를 다 풀고 답을 맞췄는데 를 안 써서 깎였던 경험, 다들 있으실 겁니다. 그때 드는 생각은 대개 이렇죠.
어차피 상수인데 왜 이렇게 따지지?
그런데 는 장식이 아니라 답의 일부입니다. 이걸 빼면 답이 부실한 게 아니라 틀린 답이 됩니다. 왜 그런지만 알면 다시는 안 빼먹게 돼요.
한 줄 정의
를 만족하는 를 의 원시함수라 하고, 원시함수 전체의 모임을 부정적분이라 합니다.
핵심은 "하나"가 아니라 "전체" 라는 데 있습니다.
왜 인가 — 미분이 상수를 지우기 때문
미분은 정보를 잃는 연산입니다. 상수를 미분하면 0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죠.
세 함수 모두 미분하면 입니다. 그러니 거꾸로 를 적분할 때 "원래 무엇이었나"를 물으면 답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. 도, 도, 도 전부 답이에요.
그림으로 한 컷
는 같은 모양의 포물선을 위아래로 평행이동한 곡선 다발입니다. 어느 높이에 있든 각 지점의 기울기는 똑같죠. 미분은 "기울기"만 보므로 높이를 구별하지 못합니다. 는 그 잃어버린 높이를 되살려 놓은 자리입니다.
그래서 를 안 쓰면 "무한히 많은 답 중 하나만 골라 전부인 척"하는 셈이 됩니다. 그게 감점 사유예요.
예제로 확인
① 기본 공식 — 일 때
이 빠진 이유는 분모가 0이 되기 때문이고, 그 자리는 로그가 대신합니다.
② 절댓값을 왜 씌우나 — 는 에서만 정의되지만 는 에서도 멀쩡합니다. 음수 구간까지 덮으려고 절댓값을 씌웁니다. 미분해 보면 에서도 로 맞아떨어져요.
③ 검산은 미분 — 부정적분은 답을 미분해서 원래 함수가 나오면 맞습니다.
객관식이든 서술형이든 30초면 확인되니 반드시 습관으로 만드세요.
부정적분과 정적분은 무엇이 다른가
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것으로 뭉뚱그리기 쉬운데, 결과물의 종류부터 다릅니다.
| 부정적분 | 정적분 | |
|---|---|---|
| 결과 | 함수 (의 모임) | 수 |
| 표기 | ||
| 필요 | 불필요 |
정적분에서 가 필요 없는 이유는 계산 과정을 보면 바로 보입니다.
가 빼기에서 상쇄됩니다. 그래서 어떤 원시함수를 골라도 답이 같아요.
둘을 이어주는 다리가 미적분학의 기본정리입니다. 자세한 계산은 정적분 쪽에서 다뤘습니다.
여기서 다들 틀립니다 — 함정 3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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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환적분 후 원래 변수로 안 되돌린다. 로 치환해 풀었으면 답도 가 아니라 로 돌려놓아야 합니다. 부정적분의 답은 함수이고, 그 함수는 원래 변수로 표현돼야 의미가 있어요. (정적분이라면 적분 구간까지 기준으로 바꿔야 합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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를 에도 쓴다. 분모 이 0이 됩니다. 만은 로그라는 것을 별도로 외워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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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적분에 를 붙인다. 정적분의 답은 수입니다. 여기에 가 붙어 있으면 개념을 반대로 이해한 것으로 읽힙니다.
정리
- 부정적분 = 원시함수 전체의 모임 → 그래서
- 의 정체: 미분이 지워버린 상수(=곡선의 높이)
- 검산은 미분 — 30초면 끝
- 부정적분은 함수, 정적분은 수 — 는 정적분에서 상쇄되어 사라짐
를 "규칙이니까 붙이는 것"에서 "답이 하나가 아니니까 붙이는 것"으로 바꿔 이해하면, 미적분 뒷단원의 미분방정식에서 초기조건으로 를 결정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
